하수오(백하수오) 효능과 재배방법, 먹는 법과 가격(자연산)

다년생 초본인 하수오는 강장제, 강정제, 완하제로 쓰이며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에 좋은 효능이 있으며 간을 보호하고 신장을 돋우며 피를 맑게 하고 거풍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흰머리를 검게하여 준다고 해서 백수오 또는 백하수오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자연산 하수오(백하수오)는  산속의 장어라고도 불릴 정도이며 구기자, 인삼과 함께 3대 장수 식품 중 하나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수십년이나 수백년 된 하수오는 산삼과 견주어지는 명약으로 여겨지기도 하지요.

하수오(백하수오)는 덩굴성 여러해살이풀로 잎은 어긋나고 짧은 원통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8~9월 원뿔모양꽃차례에 백색의 작은 꽃이 많이 달리는데 열매는 세모진 달걀 모양으로 길이 2.5cm 정도 되며 줄기는 가늡니다.  뿌리는 1.4~1.5m 정도로 여러 개의 가는 줄기로 뻗어 있으며 적갈색이나 흑갈색의 5~15cm 정도되는 울퉁불퉁하고 둥근 덩이뿌리가 때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하수오는 단단하여 자르기가 어려우며 자른 면은 연한 황갈색이나 연한 적갈색에 가깝고 냄새가 없으며 맛은 약간 쓰고 떫습니다.

하수오(백하수오)는 오래될수록 목질이 단단하고 색상이 짙어지는데 자연산은 약성이 강하며 모양이 굴곡이 심하고 가는 잔뿌리들이 많으며  재배되는 하수오는 곧게 뻗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수오(백하수오) 재배(번식방법)   내한성, 내충성, 내건성에 강한 식물로 배수가 잘 되는 점질양토나 사질양토에 재배가 가능합니다.  하수오를 크게 자라게 하려면 거름을 많이 하는 것이 좋으며 3월 중순이나 하순 경 3~6cm 정도로 자른 덩이뿌리를 초목회에 묻혀 심거나, 종자는 흩뿌림 또는 줄뿌림 하여 10월 중하순이나 4월 중순에 정식하여 줍니다. 

하수오(백하수오) 채취  정식 후 2~3년이 지나면 수확이 가능하며 가을에 서리가 내린 후나 겨울에 수확하는 것이 약성이 좋습니다.  재배되는 하수오는 3년이 지나면 충해를 입거나 썩기도 하여 도태되기 때문에 3년 후에는 수확을 해야 합니다.

약용으로 뿌리를 주로 사용하는데 잎이 달린 덩굴을 채취하거나 잎이 떨어진 다음 가늘지 않은 줄기를 햇볕에 말려서 쓰기도 하고 생잎은 곪은데 붙여서 고름을 흡수시키는 작용도 합니다.

 

 

하수오(백하수오) 먹는 법  하수오 생잎을 나물로 먹기도 하며 말린 하수오를 물에 끓여서 차로 마시거나 백숙에 넣어 먹기도 합니다.  하수오 분말은 물이나 음료에 타서 먹는데 하루 1~2티스푼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분말을 꿀에 절여 놓았다가 물에 타서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수오를 쌀뜨물에 담가 껍질을 벗기고 흑두 10kg과 물에 4일 동안 달여 약 15kg쯤 되면 그 즙을 취한 후 다시 물을 붓고 3시간 끓여 즙을 10kg 얻어서 합한 것과 황주와 섞어 용기에 넣고 중탕으로 24시간~25시간 달여 그 즙을 흡수하여 흑색이 되면 꺼내어 말린다.  이때 하수오 100kg에 흑두 10kg 및 황주 25kg을 사용하면 됩니다.

생으로 먹으면 정기를 모으는 효능이 약하고 설사를 유발할 수가 있고 흡수가 잘 안된다고 합니다.  볶거나 찌면 단맛이 나고 몸을 보하는 성질이 있는데  중탕이나 진액으로 우려내어 엑기스로 먹는 것이 더 안전하고 흡수가 더 잘 됩니다. 

하수오(백하수오)술 자연산 하수오를 생으로 술을 담으면 모양이 좋다 하여 장식용으로 많이 담기도 합니다.  깨끗하게 씻어 햇볕에 하루 정도 말린 하수오 200~300g과 30도 이상의 술 1.5~2리터 정도를 함께 담아 밀봉하여 100일 이상 숙성시킵니다.  건조시킨 하수오로 술을 담을 때는 100g 당 25도 이상의 술 1.5리터 비율로 담는 것이 좋습니다.  3개월 후에는 술을 다른 용기에 비우고 재탕하여 담을 수 있습니다.  하수오술을 섭취시에는 소주잔으로 하루 한 잔 정도만 마시는 것이 좋아요.

하수오(백하수오)차  껍질을 깨끗히 제거한 하수오를 편으로 잘 썰어  쌀뜨물에 12시간 정도 재워두었다가 5분 정도 찐 후 햇볕에 말려두었다가  차로 우려 마시거나 가루를 내어서 타서 마십니다.   하수오는 건조하면 단단해지기 때문에 생것일 때 절단해서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한 하수오는 20~30g을 깨끗이 씻어 물 2L에 넣고 끓으면 약한 불에 1시간 정도 더 끓인 후 식혀놓았다가 마십니다.  하수오차는 하루에 3~4잔 정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수오(백하수오) 효능  하수오는 레시틴, 에모닌 성분이 함유되어 피를 맑게 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시켜 고혈압, 동맥경화와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으며 탈모를 먹아주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신장과 간을 보호하며 정기를 모으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며 흰머리가 나이에 비해 빨리날 때 효능을 볼 수 있으며 병 후에 기력이 쇠해졌거나 신경쇠약, 불면증에 효과가 있으며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하여 꾸준히 복용하면 갱년기 증상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수오는 혈허하여 어지러운 증상에 효과가 있으며 허리와 무릎에 힘이 없거나 근골이 시큰거리면서 아픈증상아나 유정, 붕대, 만성 이질, 오랫동안 낫지 않는 간의 염증, 종창, 목 잎파선의 만성 종창, 결핵성 치질로 인해 변을 볼 때 피가 나는 병, 치질, 근골격을 강하게하며 간질환 예방, 항박테리아, 항염증, 항암, 항산화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뇌에서 도파민을 분해하는 좋지 않은 효소인 MAO-B의 활성을 80% 이상 억제해 도파민 농도를 유지시켜 파킨슨 병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찬바람이나  습기가 몸에 침투해 생기는 통증이나 마비 증세, 만성풍비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군요

유사종으로 나도하수오라는 것이 있는데 잎 뒷면 맥위에 잔털이 있고 줄기와 목질이 갈라져 보입니다.

 

 

하수오(백하수오) 가격  자연산으로 건조된 하수오는 1kg에 10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으며 재배되어 분말로 하거나 건조된 하수오는 500g에 5만원에서 1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부작용  배가 부르고 아프면서 설사가 있거나 습담이 있으면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과다섭취 하거나 장기간 섭취 시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백하수오를 생으로 먹게 되면 설사를 할 수도 있으니 건조시키거나 중탕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