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하, 강인원, 김현식 '비오는 날의 수채화'는 1989년 개봉한 영화 OST이며 작곡/작사는 강인원이 하였습니다. 1988년 '비 오는 날의 수채화' 사운드 트랙 음반을 강인원이 제작하였는데요 김현식과 듀엣을 부르기로 하였으나 김현식의 건강이 악화하여 신인인 권인하과 셋이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현식은 녹음 당시 소주 1병을 주지 않으면 녹음을 하지 않겠다고 하여 소주 1/3병을 마시고 노래를 불렀는데 쓸 수 있는 부분이 4소절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비오는 날의 수채화 빗방울 떨어지는 그 거리에 서서 그대 숨소리 살아있는 듯 느껴지면 깨끗한 붓 하나를 숨기듯 지니고 나와 거리에 투명하게 색칠을 하지 음악이 흐르는 그 카페엔 초콜렛색 물감으로 빗방울 그려진 그 가로등불 아랜 보라빛 물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