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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즐거운 음악산책*****/나훈아 노유민 노을 노지훈 녹색지대 4

나훈아 테스형, 삼천포, 아리수 노래/가사

삼천포 아가씨 비 내리는 삼천포에 부산 배는 떠나간다 어린 나를 울려놓고 떠나가는 내 임이여 이제 가면 오실 날까 일년이요 이 년이요 돌아와요 네 돌아와요 네 삼천포 내고향으로 조개껍질 옹기종기 포개놓은 백사장에 소꿉장난하던 시절 잊었나 내 임이시여 이 배 가면 부산 마산 어디든지 가련마는 기다려요 네 기다려요 네 삼천포 아가씨는 테스형 어쩌다가 한바탕 턱 빠지게 웃는다 그리고는 아픔을 그 웃음에 묻는다 그저 와준 오늘이 고맙기는 하여도 죽오도 오고 마는 또 내일이 두렵다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사랑은 또 왜 이래 너 자신을 알아며 툭 내뱉고 간 말을 내가 어찌 할겠소 모르겠소 테스형 울아버지 산소에 제비꽃이 피었다 들국화도 수줍어 샛노랗게 웃는다 그저 피는 ..

나훈아 사내, 고장난 벽시계 노래/가사

사내 큰소리로 울면서 이 세상에 태어나 가진 것은 없어도 비굴하지 않았다 때론 사랑에 빠져 비틀댄 적 있지만 입술 한번 깨물고 사내답게 웃었다 긴가민가 하면서 조마조마 하면서 설마설마 하면서 부대끼며 살아온 이 세상을 믿었더 나는 나를 믿었다 추억묻은 친구야 물론 너도 믿었다 벌거벗은 몸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 자랑할 것 없어도 부끄럽지도 않아 한때 철없던 시절 방황한 적 있지만 소주 한잔 마시고 사내답게 잊었다 긴가민가 하면서 조마조마 하면서 설마설마 하면서 부대끼며 살아온 이 세상을 믿었다 나는 나를 믿었다 추억 묻은 친구야 물론 너도 믿었다 미련 같은 건 없다 후회 역시도 없다 사내답게 살다가 사내답게 갈거나 사내답게 갈거다 고장난 벽시계 세월아 너는 어찌 돌아도 보지 않느냐 나를 속인 사람보다 니가..

나훈아 홍시 노래/가사

홍시 생각이 난다 홍시가 열리면 울엄마가 생각이 난다 자장가 대신 젖가슴을 내주던 울 엄마가 생각이 난다 눈이 오면 눈 맞을 세라 비가 오면 비 젖을 세라 험한 세상 넘어질 세라 사랑 땜에 울먹일 세라 그리워진다 홍시가 열리면 울 엄마가 그리워진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도 않겠다던 울 엄마가 그리워진다 생각이 난다 홍시가 열리면 울 엄마가 생각이 난다 회초리 치고 돌아앉아 우시던 울 엄마가 생각이 난다 바람 불면 감기들 세라 안먹으면 약해질 세라 힘든 세상 뒤쳐질 세라 사랑 땜에 아파할 세라 그리워진다 홍시가 열리면 울 엄마가 그리워진다 생각만 해도 눈물이 핑도는 울 엄마가 그리워진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찡하는 울 엄마가 그리워진다

나훈아 남자의 인생 노래/가사/듣기

나훈아 2017년 발매한 정규앨범 의 타이틀곡으로 나훈아가 자사/작곡을 하였습니다. 11년 만에 발표한 정규앨범에 실린 '남자의 인생은 한 가정의 남편의 인생을 그린 곡입니다. 남자의 인생 어둑어둑 해질 무렵 집으로 가는 길에 빌딩사이 지는 노을 가슴을 짜-안 하게 하네 광화문 사거리서 봉천동까지 전철 두 번 갈아타고 지친 하루 눈은 감고 귀는 반 뜨고 졸면서 집에 간다 아버지란 그 이름은 그 이름은 남자의 인생 그냥저냥 사는 것이 똑같은 하루하루 출근하고 퇴근하고 그리고 캔 맥주 한잔 홍대에서 버스타고 쌍문동까지 서른아홉 정거장 운 좋으면 앉아가고 아니면 서고 지쳐서 집에 간다 남편이란 그 이름은 그 이름은 남자의 인생 그 이름은 남자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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