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 언제까지 망설일거야 이제 그만 얘기해도 돼 한동안 뜸했잖아 그때 이미 예감했었어 너무 그런 표정 짓지마 내가 그럼 미안하잖아 좋았잖아 왜 우는데 한 두번 이별도 아닌데 좀 더 너와 많은 시간을 보낼 걸 그랬어 좀 더 네가 원한 나로 살 걸 그랬어 왜 이제야 변명인데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해 숱한 밤 날 원망했잖아 이제 떠나 왜 우는데 다신 괴루울 일 없잖아 네가 듣고 싶었던 말 하지 못해 난 미안 너와 했던 약속도 못 지켜서 미안 정말 미안 이제 미안 두번 다시 우리는 몇 분전이 못 돼 미안 미안 다신 되돌리지 못해서 미안 미안 미안 다신 되돌리지 못해서 미안 눈물이 앞을 가려 아무 말도 하려 하지마 어떤 위로도 어떤 변명도 어색해진 우리 사이를 예전처럼 돌릴 순 없어 참아왔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