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되는 버섯

영지버섯의 효능과 먹는 법(복용법), 보관법, 구입요령과 부작용

블랙베리가 2020. 1. 8. 13:26
반응형

 

 

 

귀한 약재인 영지는 십장생의 하나이며 우리나라와 중국에서는 영지버섯, 일본에서는 만년버섯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영지는 쓴맛, 신맛, 매운맛, 단맛, 짠맛의 5가지 맛이 다 들어 있는데 여러가지 질병을 개선해주는 효능이 있어서 불로초로도 알려져 있으며 중국 진시황제가 영지버섯을 찾아다녔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영지버섯은 1년생 버섯으로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참나무, 매화나무 등의 목질이 강환 활엽수 밑동이나 그루터기에 주로 자랍니다.  영지는 갓과 자루의 표면에 옻칠을 한 것과 같은 광택이 있으며 쓴맛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갓의 지름은 5~15cm이고, 두께는 1~1.5cm로 반원 모양이거나 콩팥 모양, 부채 모양이며 편평하고 동심형의 고리모양 홈이 있습니다.  갓의 표면은 처음에는 빛나는 듯한 노란 빛을 띠다가 누런 갈색, 또는 붉은 갈색으로 변하고 늙으면 밤갈색으로 변합니다.

 

 

 

영지버섯은 1970년대에 인공재배되기 시작하였는데 국내에서는 1980년대부터 재배법이 개발되어 농가에서 생산재배되고 있습니다.  현재 수입된 영지버섯도 많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영지버섯의 효능  영지버섯은 심신을 안정시켜주고 기혈을 보충해주며 칼륨, 칼슘, 인 등이 풍부하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영지는 해독, 항균, 진통제, 신경쇠약, 불면증, 오래된 기침에도 효능이 있으며 영지에 들어 있는 베타글루칸 성분은 면역체계 강화와 호흡기 질환에도 좋으며 트리테르펜 성분이 있어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항암제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영지에 있는 다당체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지 않고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항암작용을 합니다.  

영지는 간염, 천식, 혈압 강하, 노화, 위궤양을 다스리며 항염증, 항산화작용을 하며 신장, 심장,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며,  영지버섯은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효능이 있는데 저칼로리에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를 개선하고 비만을 예방합니다.  또한 이뇨작용, 협심증, 류마티스 관절염, 갑상선, 소염작용 등의 효능이 있으며 노인성 질환 전반에 특효가 있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혈관 속 노페물을 제거하여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 성인병 예방에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영지에 들어 있는 영양성분으로 니아신, 나트륨, 단백질, 베타카로틴, 레티놀, 당질, 비타민A,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B6, 비타민C, 식이섬유, 칼슘, 칼륨, 회분, 아연, 엽산, 인, 지질 등이 있습니다.

영지를 장복하면 위장의 영양흡수 기능을 촉진하는데 위산 과다인 사람에게 효과가 있으며 고혈압이나 저혈압이 있는 사람이 장복하면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영지술을 담가서 복용하면 고혈압, 피로회복, 식욕증진, 양기에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영지는 청색, 적색, 황색, 백색, 흑색, 자색의 6가지 색이 있는데 색에 따라 효능이 다릅니다.  적색과 자색의 영지가 가장 효능이 뛰어나며 청지는 신맛으로 간장을 보하고 눈을 밝게 하며 기억력과 의지를 강하게 합니다.  황지는 단맛으로 비장을 보하고 뱃속의 악한 기운을 치료합니다.  백지는 매운맛으로 폐를 보하고 기침, 천식을 치료합니다.  흑지는 짠맛으로 신장을 보하고 소변을 잘나오게 합니다.  자색영지는 단맛이며 정기를 보하고 귀를 밝게 하며 관절에 좋습니다.  또한 뼈와 근육을 튼튼히 하고 안색을 좋게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영지버섯 구입요령  영지버섯은 갓에 구멍이 없고 표면의 무늬가 뚜럿하며 갓 뒷면이 밝은 갈색이 좋습니다.

영지버섯 보관방법  영지는 통풍이 잘 되는 망에 넣어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에 보관합니다.  보관온도는 18~22도 정도이며 3개월 정도 보관 가능합니다.  채취 후에 두번 쩌서 말리면 벌레도 생기지 않고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찌지 않고 말린 영지는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영지버섯 손질법  영지버섯을 그냥 놔두면 썩거나 벌레가 먹어서 못먹게 되므로 맨 아래 밑둥을 잘라내고 흐르는 물에 솔로 닦은 후 이물질을 제거한 영지를 찜기에 넣어서 약 15분 정도 찝니다.  찐 영지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는데 생이나 말랐을 때는 자르기 힘들기 때문에 찌고 난 후 바로 잘라주어야 하며 1cm 정도 적당한 크기로 자른 영지를 햇볕에 말려두었다가 사용합니다.

영지 끓이는 법(복용방법)  영지는 딱딱하기 때문에 분말 형태로 갈아서 사용하거나 오랜시간 물에 달여서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4시간 이상 끓이지 않으면 진액이 다 빠지지 않기 때문에 여러 번 재탕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일부 유효성분은 열에 약하다고 합니다.

찜기에 15~30분 정도 찐 후 약 1cm 두께로 썰어 말려서 보관하거나 끓여 드시면 됩니다.  쓴맛을 싫어하시면 감초 몇 조각과 대추 조금, 영지 20g~50g, 1~2L 정도 되는 물을 약탕기나 주전자 등에 넣고 센 불에서 끓어오르면 약한 불로 조절해서 10~20% 정도 줄어들게 달여주면 됩니다.  달인 물을 하루에 세 번 100cc 정도씩 나누어 마십니다.

영지차 만드는 법  영지 10g을 찻잔에 넣고 끓인 물 300ml를 찻잔에 부어 1~2분 정도 우려서 그냥 마시거나 꿀을 넣어 마십니다.  우려낸 영지를 여러 번 재탕해서 마실 수 있습니다.  또는 영지 130g과 대추 80g, 생강 20g, 감초 20g, 계피 10g, 꿀 50g, 물1L를 냄비에 담아 은근한 불에 30분 정도 달여서 건더기를 걸러내고 음용합니다.  

영지버섯주(술) 만드는 법(담는 법)  채취한 영지버섯을 깨끗이 씻어 서늘한 곳에서 3주 정도 말린 후 마른 수건으로 깨긋이 닦아 담금주(소주)와 함께 용기에 넣어 밀봉하여 보관하거나, 영지, 대추, 감초를 500g씩 준비하여 영지는 그늘진 곳에서 몇 시간 건조시켜 젖은 키친타올로 닦고 30도 이상의 담금주 3~5L와 준비된 영지, 대추, 감초를 용기에 넣어 서늘한 곳에서 6개월 이상 보관하여 둡니다.  영지버섯주는 소주잔으로 하루에 한 잔 또는 아침, 저녁으로 한잔씩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영지버섯 100g과 꿀 100g, 소주 1.8L를 준비하여, 영지버섯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여 자른 후 소주와 함게 용기에 넣고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서 3개월 정도 보관하였다가, 건더기는 건져내고 취침 전 1잔씩 마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궁합음식  영지버섯은 감초와 같이 달여서 마시면 쓴맛이 줄어듭니다.

영지버섯 자연산  영지버섯은 재배된 것이 자연산에 비해 효능은 떨어진다고 합니다.   자연산 영지버섯의 #가격은 1kg에 2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영지버섯 부작용  영지버섯은 약간의 독성이 있어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섭취하면 안되는데 과다 섭취시 탈모증, 어지럼증, 구토, 설사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유사버섯(상황버섯)  유사버섯으로 상황버섯이 있는데 상황버섯은 갓이 영지버섯보다 크고 색상은 영지가 더 짙은 붉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영지버섯과 독버섯 구별하는 법  영지버섯과 비슷하게 생긴 독버섯으로 붉은사슴뿔버섯이 있는데 간혹 잘못 알고 먹었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있으니 구별하는 법을 알아야겠습니다.

 

붉은사슴뿔버섯

 

다 자란 영지버섯과 붉은사슴뿔버섯은 외형상으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구분하기 쉬우나 갓이 피지 않은 어린 개체나 말린 상태가 비슷합니다.

 

왼쪽(갓이 나오기 전 어린 영지) 오른쪽(붉은사슴뿔버섯)/출처:농촌진흥천블러그

 

붉은사슴뿔버섯은 아주 위험한 맹독을 가지고 있어서 혀만 갖다 대어도 온몸에 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이 버섯에 함유된 독은 냉전 시기 생화학 무기로도 사용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