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지켜주는 식품들

돼지감자(뚱딴지) 효능과 먹는 법, 재배법과 보관법

블랙베리가 2019. 12. 31.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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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감자는  울퉁불퉁한 모양과 크기가 제각각이라 뚱딴지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들판이나 야산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는데 번식력이 좋아,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절에는 돼지감자로 배고픔을 해결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요즘은 약용작물로 인정 받으며 당뇨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농가에서 재배가 많이 되고 있고 '나는 자연인이다'에 가끔 등장하여 더욱 알려지게 되었죠.  뚱딴지는 감자와 같이 땅속에서 덩이줄기로 자라는데 감자라는 이름이 붙여졌지만 감자와는 다르며 국화과 식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돼지감자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자생하고 있으며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데 원래 아메리칸 인디언이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식재료로 각종 요리에 이용되지만 프랑스에선 가축의 사료로 사용하거나 쪄서 먹는다고 하는데 야콘이라는 열대작물과 맛과 식감이 비슷합니다. 

뚱딴지나 돼지감자라는 이름과 어울리지 않게 가을에 피는 꽃은 매우 아름다우며 해바라기와 비슷한 모양으로 피죠.  돼지감자는 높이 1.5~3m까지 자라며 대가 곧고 거친 털이 있으며 톱니가 있는 타원형의 잎이 대의 아래쪽에서 마주 달리다가 윗부분에는 어긋나게 달립니다.  9~10월이 되면 지름 8cm의 노란색 꽃이 달립니다.  열매는 수과로 겉에 돌기가 있습니다. 

돼지감자(뚱딴지) 재배법  돼지감자는 주변의 산과 들에 흔하게 자라므로 자연에서 채취하거나 전통 5일장에서 구입하여 얼음이 어는 겨울을 피해 양지바른 곳에 심으면 되는데 가능한 봄에 일찍 심어야 크기도 크고 수량도 많아집니다.  거름을 주면 3m 가까이 높이 자라는 특성상 다른 작물에 그늘이 생기지 않게 좀 떨어진 곳에 심습니다.  배수가 잘되고 유기질이 많은 토양에 통째로 심거나 50g 정도 크기로 잘라 10cm 깊이로 심으며 50cm 정도의 간격으로 심은 뒤 흙을 3~5cm 정도 두께로 덮어줍니다.

웃서름은 6월에 한 번 주는 것이 좋으며 주변의 흙을 조금 파내고 퇴비와 깻묵을 덮어줍니다.  돼지감자는 고온과 저온에도 잘 견디며 햇볕이 드는 따뜻한 곳에서 잘 자랍니다.  배수가 잘 안되는 곳에서는 월동이 힘들 수 있습니다.

돼지감자(뚱딴지)는 번식력이 좋고 성장 속도가 빨라 5월 말쯤 부쩍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병충해도 없고 생명력이 강합니다.  서리가 내리면 잎과 줄기가 마르고 마른 줄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채취할 때 구분이 가능하며 봄이 되기 전에는 줄기를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돼지감자(뚱딴지) 수확  서리가 내리는 시기가 되면 잎이 마르고 줄기가 앙상해지며 덩이줄기가 비대해지므로 이때부터 봄까지 수확할 수 있습니다.  큰 것은 수확하고 자잘한 것은 묻어 놓으면 봄에 싹이 올라와서 다시 자라므로 해마다 캘 수 있습니다.  

돼지감자(뚱딴지) 효능  돼지감자는 저칼로리 식품이며 이눌린이 분해되면 비만 개선에 좋은 프락토올리고당이 생겨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돼지감자에 들어 있는 이눌린은 일반 감자의 75배나 많아 천연 인슐린이라 불리우는데 혈당을 낮춰주는 역할을 해 당뇨에 좋습니다.  돼지감자는 수용성 식이섬유로 장운동을 원활하게 해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고 콜레스테롤 개선, 성인병 예방,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효과적인 역할을 합니다. 

다당류의 일종인 이눌린은 마그네슘과 칼슘의 흡수율을 높여서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성장기 아이들의 성장과 뼈 건강에도 좋으며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C, 칼륨, 철분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과 피부미용, 피로 회복에도 좋습니다.  돼지감자는 신장 기능을 도우고 독소 배출을 원활하게 해주며  프리바이오틱스의 한 종류로 체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유익균의 증식을 돕습니다.  

이눌린 성분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소화액에 분해되지 않고 장으로 들어온 지방과 당을 흡착하여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물질이 풍부해서 혈관 속 노폐물 제거에도 좋습니다.

돼지감자(뚱딴지) 먹는 법  아삭하고 시원한 식감이 있어 생으로 먹거나  졸이면 단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조림으로 먹어도 좋고 간장, 식초, 설탕을 섞은 절임장으로 장아찌로 담가 먹기도 합니다.  볶음으로 해도 좋고 찜을 하거나, 말려서 차처럼 우려 마셔도 됩니다.  돼지감자는 껍질 째 먹는 것이 좋으며 돼지감자 속에 들어있는 이눌린은 수용성이라 수분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요리를 하면 영양 손실을 줄여줍니다.  돼지감자의 찬 성분을 보완해주기 위해 대추와 함게 섭취하기도 합니다.

생으로 먹는 것이 영양손실 면에서 좋으며 튀김으로 먹어도 좋고 믹서기에 갈아 즙으로 먹기도 합니다.  국이나 냉채 샐러드, 피클, 찜, 돼지감자 물김치, 돼지감자칲, 깍두기, 부침, 말렸다가 분말로 갈아서 사용하거나 떡을 해먹어도 좋습니다.  

잎에도 이눌린이 많이 들어 있는데 삶거나 볶아서 섭취해도 됩니다.  돼지감자차는 잠들기 전 마시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일본에서는 잎을 삶아서 햇볕에 말린 뒤 차로 이용한답니다.

돼지감자(뚱딴지) 고르는 법  흠집이나 상처가 없고 주름이 적으며 옅은 갈색이 돌고 단단한 느낌의 것를 고릅니다.

돼지감자(뚱딴지) 손질법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껍질에는 영양성분이 많으므로 껍질째 사용하는 것이 영양 손실이 적습니다.  공기와 닿으면 갈색으로 색이 변하므로 사용하기 전까지 몰에 담가 두었다가 사용합니다.

 

 

돼지감자(뚱딴지) 보관법  흙이 묻은 돼지감자를 상자에 넣고 신문지를 덮어 바람이 통하는 시원한 곳에서 보관하거나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돼지감자를 상온에 두었다가 싹이 나오면 이눌린과 비타민이 줄어듭니다.  

돼지감자(뚱딴지) 부작용  혈당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니 혈당이 낮을 때에는 섭취를 피하고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섭취하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습니다.  지나치게 자연식품에 의존하기 보다는 의사의 적절한 처방에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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