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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규엽 4

채규엽 못잊을 사랑, 명사십리 노래/가사

못잊을 사랑 (1933) 기나긴 겨울밤의 묻어놓은 불인가 사윈 듯 그저 타는 라라 사랑의 이 맘 사윈 듯 그저 타는 그 옛날의 사랑이 애닮게 이 마음의 라라 넋을 흔드네 문 열고 맞이할까 지난날의 사랑을 싫어서 갈리었던 라라 그가 아니니 부여안고 울어볼까 못 잊을 손 그 사랑 어차피 이 세상은 라라 눈물이어늘 명사십리 봄도 짙은 명사십리 다시 못 올 옛 이야기 해당화에 속삭이던 그 님이었건만 서산 너머 지는 해야 날아드는 갈매기야 포구도 백사장도 꿈이었더냐 일몰창산 날 저문데 아득하다 더 수평선 하염없이 바라보던 그 님이었건마 한 번 가서 못 온다는 부질없는 청춘이라 울어서 이 한밤을 세워나 보리 다시 생각 말자 해도 차마 어이 잊을소냐 백년 살자 맹세하던 그 님이었건만 한도 많은 우리 신세 허물어진 인..

채규엽 서울노래, 학도가 노래/가사

서울노래 (1934년 작사 조명암, 작곡 안일파) 한양성 옛터에 종소리 스며들어 나그네 가슴에도 노래가 서립니다 한강물 푸른 줄기 말없이 흘러가네 천만년 두고 흐를 서울의 꿈이런가 밤거리 서울 거리 네온이 아름답네 가로수 푸른 잎에 노래도 아리랑 꽃피는 한양성 이 터는 서울 거리 앞 남산 피는 구름 서울의 넋이런가 학도가 청산 속의 묻힌 옥도 갈아야만 광채 나네 낙랑장송 큰 나무도 깎아야만 동량 되네 공부하는 청년들이 너의 직분 잊지 마라 새벽달은 넘어가고 동천조일 비쳐온다 유신문화 벽두초에 선도자의 책임 중코 사회진보 깃대 앞에 개량자된 임무로다 농상공업 왕성하면 국태민안 여기 있네 가급인족하고 보면 국가 부영 아닌가

채규엽 봄노래 부르자 노래/가사

봄노래 부르자 (1930년 작사 서수미례, 작곡 김서정) 오너라 동무야 강산에 다시 때(계절, 봄) 돌아 꽃은 피고 새우난 이봄을 노래하자 강산에 동무들아 모두 다 몰려라 춤을 추며 봄노래 부르자 오너라 동무야 소래(소리)를 높이 봄노래 부르면서 이 강산 잔디밭 향기 우(위)에 먼(민)들레 꽃을 따며 다 같이 이 봄을 찬미하자 이 봄이 가기 전 오너라 동무야 피리를 맞춰 이 노래 부르면서 엉큼 성 뛰어라 씩씩하게 봄 잔디 풀밭 우(위)에 다 같이 뛰잔다 엉금 성금 이 봄이 가기 전

채규엽 희망가 노래/가사/듣기

채규엽 1930년 채규엽의 레코드로 대중적으로 크게 유행하게 된 이 곡의 원곡은1850년 영국 춤곡이 바탕인 찬송가인데요, 1910년 일본의 한 여교사는 이 곡에 사고로 죽은 여학생을 추모하는 자작시를 붙여 '새하얀 후지산의 뿌리'라는 지혼가를 만들어 추모식 때 부르게 했으며, 국내에서는 기독교 신자 임학천이 '이 풍진 세월'이란 제목으로 작사를 하여 1921년 박채선과 이류색이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 풍진 세상을'에서 채규엽에 의해 '희망가'로 불리게 되었는데 나라 없는 민족의 설움을 우울하고 비탄적인 가사 내용과 희망에 대한 물음이 담겨 있는 민중가요입니다. 희망가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이 생각하니 세상 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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