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여인 긴 잠에서 깨어보니 세상이 온통 낮설고 아무도 내 이름을 불러주는 이 없어 나도 내가 아는 듯해라 그 아름답던 기억들이 다 꿈이었던가 누군가 말을 해다오 내가 왜 여기 서 있는지 그 화려한 사랑의 빛이 모두 어디로 갔는지 멀리 돌아보아도 내가 살아온 길은 없고 비틀거리는 걸음 앞에 길고 긴 내 그림자 누군가 말을 해다오 내가 왜 여기 서 있는지 그 화려한 사랑의 빛이 모두 어디로 갔는지 멀리 돌아보아도 내가 살아온 길은 없고 비틀거리는 걸음 앞에 길고 긴 내 그림자 무정한 마음 갈잎 모아 불을 피우며 옛 추억을 태울 때 녹슬은 슬픔 메마른 한숨 모두 다 태워버렸네 생각하던 맘 그 하나만은 태우지 못해 울었네 무정하기에 태워야 할 걸 사랑하던 맘 어이하는가 생각하면 가슴만 아픈 옛 추억을 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