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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여인
긴 잠에서 깨어보니
세상이 온통 낮설고
아무도 내 이름을
불러주는 이 없어
나도 내가 아는 듯해라
그 아름답던 기억들이
다 꿈이었던가
누군가 말을 해다오
내가 왜 여기 서 있는지
그 화려한 사랑의 빛이
모두 어디로 갔는지
멀리 돌아보아도
내가 살아온 길은 없고
비틀거리는 걸음 앞에
길고 긴 내 그림자
누군가 말을 해다오
내가 왜 여기 서 있는지
그 화려한 사랑의 빛이 모두
어디로 갔는지
멀리 돌아보아도 내가
살아온 길은 없고
비틀거리는 걸음 앞에
길고 긴 내 그림자
무정한 마음
갈잎 모아 불을 피우며
옛 추억을 태울 때
녹슬은 슬픔 메마른 한숨
모두 다 태워버렸네
생각하던 맘 그 하나만은
태우지 못해 울었네
무정하기에 태워야 할 걸
사랑하던 맘 어이하는가
생각하면 가슴만 아픈
옛 추억을 태울 때
사랑하던 맘 그 하나만은
태우지 못해 울었네
무정하기에 태워야 할 걸
사랑하던 맘 어이하는가
생각하면 가슴 아픈 옛 추억을
태울 때 사랑하던 맘
그 하나만은
태우지 못해 울었네
무정하기에 태워야 할 걸
무정하기에 태워야 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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