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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백호 33

최백호 어느 여배우에게 노래/가사/듣

어느 여배우에게 울지 않아도 눈물이 가득했지 검은 두 눈엔 항상 코트깃에는 바람만 차가웠지 그래도 슬픔을 가리진 못했어 그 모습 가슴에 품고 잠 못 이루던 젊은 내모습이여 그토록 세월이 흘러도 아련한 그림자로 남아있는 여인이여 여인이여 젊은날의 로맨스여 불이 켜지고 모두들 떠나가도 텅빈 자리에 남아 흩날리는 그대의 머리를 가슴에 새기며 두 눈을 감았지 이제는 낡아버린 아쉬운 서글픈 꿈이여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흑백의 사진처럼 남아있는 여인이여 여인이여 젊은날의 향기여 여인이여 여인이여 젊은날의 로맨스여

최백호 어이 노래/가사/듣기

어이 나 떠나고 당신 남으면 험한 이세상 어찌 살래 나 남고 당신 떠나면 혼자 그 먼길 어찌 갈래 손 꼭 잡고 살아도 같이 갈 수 없는 이 길 사랑하며 살지 용서하며 살지 긴 세월 짧은 인생 웃고 울며 살지 아이들 자라 제 갈길 가고 하늘 아래 둘만 남으면 내가 항상 곁에 있을게 내가 항상 지켜줄게 마주보고 살아도 따로 가야하는 이 길 사랑하며 살지 용서하며 살지 긴 세월 짧은 인생 웃고 울며 살지 웃고 울며 살지

최백호 낭만에 대하여 노래/가사/듣기

낭만에 대하여 궂은 비 내리는 날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도라지 위스키 한 잔에다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보렴 새빨간 립스틱에 나름대로 멋을 부린 마담에게 실없이 던지는 농담 사이로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보렴 이제와 새상 이 나이에 실연의 달콤함이야 있겠냐만은 왠지 한 곳이 비어있는 내 가슴이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밤 늦은 항구에서 그야말로 연락선 선창가에서 돌아올 사람은 없을지라도 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보렴 첫사랑 그 소녀는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갈까 가버린 세월이 서글퍼지는 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보렴 이제와 세삼 이 나이에 청춘의 미련이야 있겠냐만은 왠지 한 곳이 비었는 내 가슴에 다시 못 올 것에 대하여 낭만에 대하여

최백호 뛰어 노래/가사

뛰어 쏟아지는 빗속을 뛰어봐요 부딪히는 빗방울이 즐거워요 울적했던 마음들 활짝 열고 뛰어봐요 뚜뚜~ 쏟아지는 빗속을 뛰어봐요 부딪히는 빗방울이 즐거워요 메말랐던 가슴들 비에 흠뻑 젖어봐요 뚜뚜~ 사라져버려라 슬픈 이야기들 흩어져버려라 뛰는 내발길에 쏟아지는 빗속을 뛰어봐요 부딪치는 빗방울이 즐거워요 울적했던 마음들 활짝 열고 뛰어봐오 뚜뚜~ 사라져버려라 슬픈 이야기들 흩어져버려라 뛰는 내 발길에 쏟아지는 빗속을 뛰어봐요 부딪치는 빗방울이 즐거워요 메말랐던 가슴들 비에 흠뻑 젖어봐요

최백호 고향의 비 노래/가사/듣기

최백호 고향의 비 고향에 내리는 비는 포근했지 송알거리며 내게 물었지 어디에 갔다 이제 왔니 왜 그리 늙어버렸니 음~ 고향에 내리는 비를 기억했지 철없던 시절에 내 모습을 떠나지 말고 여기 살아라 후회하지 말아라 음~ 아 그러나 사는게 뭔지 산다는게 무언지 돌아와버린 도시의 불빛 그늘 아래서 나는 울었네 울었네 고향에 내리는 비는 서글펐지 어릴적 친구의 눈가에 주름처럼 세월만 혼자가는 줄 알았지 우리도 가는 줄 몰랐네 음~ 아~ 그러나 사는게 뭔지 산다는 게 무언지 돌아와버린 도시의 불빛 그늘 아래서 나는 울었네 울었네

최백호 흔적 노래/가사/듣기

최백호 흔적 낙엽을 밟지 말아요 가버린 날들의 아픔이니까 낙엽을 줍지 말아요 잊혀진 날들의 상처이니까 이제 계절은 가고 저 텅 빈 들녘에 황혼이 지면 황홀한 청춘의 열정은 그림자처럼 사라지네 낙엽을 버리지 말아요 아쉬운 날들의 기억이니까 이제 계절은 가고 저 텅 빈 들녘에 황혼이 지면 황홀한 청춘의 열정은 그림자처럼 사라지네 낙엽을 태우지 말아요 살아온 날들의 흔적이니까

최백호 너의 전화가 끊어지고 노래/가사/듣기

최백호 너의 전화가 끊어지고 너의 전화가 끊어지고 가슴속으로 밀물처럼 밀리는 외로움에 나는 그냥 전화만 바라보았다 너의 전화가 끊어지고 믿을 수없이 가라앉은 차가운 가슴으로 나는 그냥 창밖만 바라보았다 잿빛 거리에는 장대처럼 비가 내리고 비가 내리고 긴 긴 날들의 기억들이 다정한 눈빛들이 끝나던 그 순간에 그 순간에 너의 전화가 끊어지고 비를 맞으며 뛰어가는 아이의 뒷모습만 나는 그냥 한없이 바라보았다 잿빛 거리에는 장대처럼 비가 내리고 비가 내리고 긴 긴 날들의 기억들이 다정한 눈빛들이 끝나던 그 순간에 그 순간에 너의 전화가 끊어지고 가슴속으로 밀물처럼 밀리는 외로움에 나는 그냥 창밖만 바라보았다

최백호 내 젊음의 날은 노래/가사/듣기

최백호 내 젊음의 날은 내 젊음의 날은 대나무처럼 살고 싶었지 휘지 않고 바르게 푸르게 살리라 했지 내 젊음의 날은 바위처럼 살고 싶었지 거친 풍파 몰아쳐도 변치 않고 살리라 했지 나 그렇게 살았던가 후회는 없는가 크고 넓은 가슴의 삶이었던가 내 젊음의 날은 독수리처럼 살고 싶었지 높은 하늘 높은 이상 펼치며 살리라 했지 나 그렇게 살았던가 후회는 없는가 크고 넓은 가슴의 삶이었던가 내 젊음의 날은 소나기처럼 살고 싶었지 메마른 이 세상을 적시며 살리라 했지 휘지 않고 바르게 푸르게 살리라 했지 높은 하늘 높은 이상 펼치며 살리라 했지

최백호 애비 노래/가사/듣기

애비 가뭄으로 말라터진 논바닥 같은 가슴이라면 너는 알겠니 비바람 몰아치는 청 빈 벌판에 홀로 선 솔나무 같은 마음이구나 그래 그래 그래 너무 예쁘다 새하얀 드레스에 내 딸 모습이 잘 살아야 한다 행복해야 한다 애비 소원은 그것뿐이다 아장아장 걸음마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자라 내곁을 떠난다니 강처럼 흘러버린 그 세월들이 이 애비 가슴속엔 남아있구나 그래 그래 그래 울지마라 고운 드레스에 얼룩이 질라 참아야 한다 참아야 한다 애비 부탁은 그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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