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발매된 조용필 8집에 수록된 곡인데요 음악적 변화를 시도한 곡 중 하나인 '킬리만자로의 표범' 가사가 너무 길고 5분 20초의 대곡이라 음반사에서 처음엔 말도 안되는 노래라며 난색을 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곡은 크게 히트하였죠. 조용필 킬리만자로의 표범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일이 있는가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 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산정 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죽는 눈 덮힌 킬리만자로의 그 표범이고 싶다 자고나면 위대해지고 자고나면 초라해지는 나는 지금 지구의 어두운 모퉁이에서 잠시 쉬고 있다 야망에 찬 도시의 그 불빛 어디에도 나는 없다 이 큰 도시의 복판에 이렇듯 철저히 혼자 버려진들 무슨 상관이랴 나보다 더 불행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