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이 가는 길 (폼생폼사) 나 폼에 살고 죽고 폼 때문에 살고 폼 때문에 죽고 나 폼 하나에 죽고 살고 사나이가 가는 오 그 길에 길에 눈물 따윈 없어 못써 폼생폼사야 사나이 가는 길에 기죽진 마라 없어도 자존심만 지키면 눈물 따윈 내게 없을거야 (가슴을 활짝 펴라) 잘난 그녀 나를 떠난 단 말에 하늘이 무너질 것 같아도 남자답게 그녈 보내줬지 기가막혀 홧김에 군대갈까 했지만 머리깎기 싫어서 다시 생각 고쳤지 날 떠나든 말든 뭘해도 상관은 없지만 머리 빡빡 깍는 건 난 견딜 수 없어 그저 안녕이라고 말하고 쓰린 눈물을 삼키며 그녈 두고 돌아섰던 마지막 뒷모습 내가 봐도 멋있었어 폼에 살고 폼에 죽는 나인데 이제 와 구차하게 붙잡을 순 없잖아 맨몸으로 부딪혔던 내 삶에 그까짓 이별쯤은 괜찮아 이대로 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