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요 이미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댔죠 무슨 의미인지 차갑게 식어버린 말 끝엔 단단히 굳어버린 몸짓에 환하게 웃음짓던 얼굴 쉼없이 울리던 심장소리 행복이란 작은 읊조림도 내게는 너무 큰 세상이었던듯 애써 감추며 모르는 척 뒤돌아서서 멍한 눈망울 가슴 저리도록 미칠듯이 밀려오는 그리움에 헤어날 수 없어 난 정말 안되는 거니 이미 시작된 엇갈림 속에 다시 사랑은 멀어져가고 알면서 붙잡을 수밖에 없었던 이 마음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기다림, 설레임 반딧불 춤추던 곳에 앉아 밤새껏 웃음을 나눴지 휘둥그레진 눈빛 사이로 들어오는 찬란한 빛의 움직임조차 하염없이 가다보면 어느새 한웅큼 손에 쥐어진 세상들 설레임들 그 누가 널 보았던가 왜 숨길 수 없이 드러내던지 빼곡히 들어찬 숨결조차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