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순환도로 널 데려다주던 길은항상 아쉬웠지때론 느리게 차를 몰고한 손은 핸들 한 손은 너의 손시간은 지금처럼거의 늦은 새벽어둠 속기분에 맞는 음악을 틀고달렸던 외곽순환도로내 어깨에 기대지 못해넓은 차가 싫다며 농담을 하고너의 집 앞 골목 헤어지기 아쉬울 땐사랑을 나눴지달빛 아래 차는 정신없이 흔들렸고역시 이럴 땐 큰 차가 좋다며웃던 기억들이 떠올라밤 깊은 외곽순환도로가끔 이곳을 지날 때면스치는 불빛처럼 추억이 지나가고입가엔 작은 미소 널 데려다주던 외곽순환도로이곳을 지날 때면 생각나너의 목소리 잠든 모습이마치 곁에 있는 것 같이널 데려다저던 외곽순환도로이곳을 지날 때면 생각나너의 그 향기 너의 웃음이마치 곁에 있는 것 같이 애써 지우지 않아도 괴롭지 않게돼버린 것들좋았었지 그땐 그 한마디가긴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