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이제 알 것 같아요
나는 미쳐버린 걸
나을 수 없는
흔치 않은 병처럼
그대라는 뜨거운 열은
식지 않고
몰라 모를 수밖에
나만이 앓고 있는
지독히 깊은
그대라는 상처가
얼마만큼 참아내기 힘든지
한잔 술이 밤을
마취할 뿐
내 온몸에 너무 퍼져버린
추억은 이젠
손 쓸 수가 없어어
그냥 떠오르게 놔두죠
너무 아파도
소리 한번 안 지르는 건
돌아온 그대이기에
그 아무도 그대
떠나간 걸 몰라요
알리고 싶지 않았어요
왠지 돌아올 것 같아서
돌아와 그냥
오랜만인 척 해요
나 이래야 나을 수
있기 때문에
단 하나 기도하는 나의 꿈은
그대 어느날 문득
내가 눈을 떴을 때
숨쉬는 아침
눈이 부실 수 있게
커튼을 젖히며
날 바라보는 그대
위로
으으음 으으음
우우 우우
으으음 으으음
우우우 우우우
외롭다 말을 해봐요
다 보여요
그대 외로운 거
힘들다 말해도 돼요
괜찮아요 바보같지 않아요
그대 맘 같지 않나요
어떤 사람도
어떤 친구조차 애써
웃으려 말아요
다 알아요 다 그런거죠
세상엔 많은 사람들이
슬퍼도 울지 못한 채
살죠 눈물 흘려요
이제껏 참을 만큼 참았어요
워 워우워
손 올려 닦지 말아요
그저 흘러갈 때로
멀리 떠나가도록
(으으으음 으으으음)
그대는 강하잖아요
음 하지만 약하기도 하죠
아무도 몰라줬겠죠
그래서 더 많이 힘들었겠죠
세상엔 많은 사람들이
슬퍼도 울지 못한 채
살죠 눈물 흘려요
그대는 힘들만큼 힘들었죠 오
(음 으으으 으음)
으으으 으음
지금 울고 있나요
무얼 그렇게 참고 있나요
흘려 버려요
그대의 가슴 가득
고인 눈물 워 워우워
손 올려 닦지 말아요
그저 흘러갈 때로
멀리 떠나가도록
우우우우 으으으음
으으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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