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즐거운 음악산책*****/루시아(심규선)

심규선 Lucia 부디, 화조도 노래/가사

블랙베리가 2022. 8. 3. 15:54
반응형

 

 

 

 

 

 

심규선 Lucia

 

 

 

 

 

 

부디

 

 

 

 

 

 

부디 그대 나를 잡아줘 흔들리는 나를 일으켜

제발 이 거친 파도가 날 집어삼키지 않게

부디 그대 나를 안아줘 흔들리는 나를 붙잡아

제발 이 거친 바람이 나를 넘어뜨리려 해

저기 우리 함께 눈물짓던 그 대 그 모습이 보여

이젠 눈이 부시던 날의 기억 

그래 그 순간 하나로 살테니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고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우리 사랑 했었던 날들 아직 모든 것들이 꿈만 같아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깨워 제발 나를 일으켜줘

다시 나의 손을 잡아줘 이제

잡은 두 손을 다신 놓지마 제발

그대 이렇게 다시 떠나가는 날 이젠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지 우리 이렇게 헤어지면 언젠가는 또다시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고 제발

지친 나을 일으켜줘 우리 사랑했었던 날들

아직 모든 것들이 꿈만 같아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깨워줘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우리 사랑했었던 날들

아직 모든 것들이 꿈만 같아 부디 다시 한번 나를 

깨워줘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다시 나의 손을 잡아줘 부디 다시 한번 나를 안아줘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아줘

 

 

 

 

 

 

 

화조도

 

 

 

 

 

 

격자 사이로 수양버들이 스스스스스 제 몸을 떨면

밤이 늦도록 잠 못 이루는여인은

노래에 기대어 우네 잔 꽃무늬가 가득 수 놓인

소맷부리를 동여맬 때 철없던 소녀는

내 님이 오시길 빌었다네

어찌 잊으라 하십니까 그 빛나던 한 때를 

그저 다 잊으라 하면 까맣게 잊힐 줄 아십니까

나를 부르던 목소리 이제와 간 데 없고

새처럼 훨훨 날아가신 님이여 

어머니의 등에 업혀서 듣던 곡절의 의미를 알겠노라

여인들이 소녀에게 꽃들이 새에게 부르던 노래

너를 사랑하지 않는 이에게 사랑을 구하지 말지어라

어떤 사람들은 죽는 순간까지도 사랑을 몰라

안개 자락이 푸른 옥빛을 처마 위에 새기고 가면

뒷문 밖에는 잠 못 이루던 누이가 부르는

갈잎의 노래 비단 물결은 달을 따라서 세상을 두루 

다니는데 누이는 어느새 한 폭의 그림이 되었네

어찌 잊으라 하십니까 그 짧았던 한때를 그저 다

잊으라 하면 하얗게 잊힐 줄 아십니까

나를 만지던 손길은 이제와 간 데 없고

새처럼 훨훨 날아가신 님이여

떠난 님의 품에 안겨서 듣던 곡조의 의미를 알았노라

사내들이 소녀에게 새들이 꽃에게 부르던 노래

이미 돌아서서 가는 이에게 사랑을 

부르지 말지어라 어떤 사람들은 죽는 순간까지도

너를 사랑하지 않는 이에게 사랑을 구하지 말지어라

어떤 사람들은 죽은 순간까지도 사랑을 몰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