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아직 난 좋은데 넌 지겨워 졌나봐
멀어져만 가는 맘
난 보내야겠지 편한 옷만
입어서 화장기 없는 얼굴이
지겨워져 떠난 것만 같아
나 다짐했었어
오늘만은 그래야 했어 거울앞에서
몇 번씩이나 난 다짐했었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가 되보자고
오늘만은 단 하루만은
나 초라해지지 않게
아무리 예쁜 화장을 해도
아무리 예쁜 옷을 입어도
헤어지자고 말하는 네 앞에 내가 초라해져
널 사랑한 것 뿐인데
너를 사랑한 죄로 세상에서
내가 가장 못나 보여
넌 멋져 보였어 잔인하게 그래 보였어
끝까지 내겐 좋은 사람
나는 못난이 같아
아무리 사랑하지 않아도 아무리
내가 보기 싫어도
아무렇지도 않게 너 뒤돌아서서 가지는 마
그래도 네가 사랑한 나란 사람
그렇게 내버리듯이 너
뒤돌아 가지마
네 맘 속에 흔한 사람으로 흔한 그런
여자로 만들고서 날 떠나지마
아무리 예쁜 화장을 해도
아무리 예쁜 옷을 입어도
헤어지자고 못된 말하는 네앞에 내가 초라해져
널 사랑한 것 뿐인데
너를 사랑한 죄로 세상에서
내가 가장 못나 보여
너를 사랑하는 난 못난이 같아
내일도 맑음
찬 바람이 내 어깨를 세차게 스쳐 지나는
별 일 없이 하늘만 기운차게
푸른 날 그런 날엔 난 말야
가끔 난 너를 생각 해
숨차도록 힘겨운 네가 보고 싶어
다시 바람이 불어
잊었던 시간이 내게와 눈 감으면
네가 더 떠올라
어쩌자고 일기예보 속의 하늘은
오늘도 맑음 내일도 맑음
바람도 분다고 밥 먹을 때 혼자 일 때
비 오는 우산 없는 날
이불 속에 따뜻한 온기 하나 없는 날
그런 시간 난 말야
가끔 난 너를 생각해 네 이름을 불러봐
예전처럼 말야
다시 바람이 불어 잊었던 시간이 내게 와
눈 감으면 네가 더 떠올라
어쩌자고 일기예보 속의 하늘은
웃음이 많아 네가 더 그리워
내 어둔 방에 빛나던 하얀 유성처럼
(어둔 밤 단 하나 빛나던 나의 별빛)
비 내리는 날보다 눈부신
맑은 날 많아서 익숙해진 매일이 슬픈 날
잊어야지 했던 밤
손꼽아 세어본 그 날들
잊었다고 자신했었던 날
멈춘 듯이 바람 한 점 없는 날에도
바람이 불어
바람이 불어 내 마음 속으로
매일 매일 널 그리는 날들
오늘도 맑음 내일도 맑음
네가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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