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의 그날 (김해송, 이난영)
그대의 눈동자는 그대의 눈동자는 어여쁜 요술방
불러는 놓고서도 넌즈시 돌아서다 보니
맹랑한 순 새침뚜기에요
그 날을 잊지 말아줘요 (잊으리라 잊으리요만은
당신이나 잊지 말아주어요)
첫 사랑 취한 가슴 안고 헤매던 그 시절이
가물가물 새로워집니다
그대의 입술은야 그대의 입술은야 한 떨기 아편 꽃
한번만 취해노면 영원히 구석을 헤매는
멀쩡한 순 협잡꾼이에요
그 날을 잊지 말아줘요 (잊으리라 잊으리요만은
당신이나 잊지 말아주어요)
첫 사랑 취한 가슴 안고 헤매던 그 시절이
가물가물 새로워집니다
그대의 머리는야 그대의 머리는야 채색한 큰 이불
수줍은 내 마음을 꽁공히 비끌어 매주는
암팡맞은 장난꾼이에요
그날을 잊지 말아줘요 (잊으리라 잊으리요만은
당신이나 잊지 말아주어요)
첫 사랑 취한 가슴 안고 헤매던 그 시절이
가물가물 새로워집니다
봄사건 (김해송 박향림 1938년작)
봄봄봄 봄봄봄 봄이다 봄이다 봄이다 봄이다 봄
사나이 봄철니냐 봄봄 시악씨 봄철이냐 봄봄
삼색도 그늘 아래 봄나비 엉키었다
얼씨구 좋지 절씨구 좋아
가잔다 어깨 겪고 안개낀 산속으로
이 봄철 노래부르자
봄봄봄 봄봄봄 봄이다 봄이다 봄이다 봄이다 봄
촌뜨기 봄철이냐 봄봄 인조견 봄철이냐 봄봄
흑갑사 댕기 끝에 남풍이 감기었다
얼씨구 좋지 절씨구 좋아
가잔다 발을 맞춰 꽃피는 벌판으로
이 봄철을 노래 부르자
봄봄봄 봄봄봄 봄이다 봄이다 봄이다 봄이다 봄
늙은이 봄철이냐 봄봄 젊은이 봄철이냐 봄봄
실버들 수양버들 꾀꼬리 난리났다
얼씨구 좋지 절씨구 좋아
가잔다 배를 저어 꿈같은 강을 건너
이 봄철을 노래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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