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그리움
하얀 눈이 내려와
온 세상이 하얖게
기억해요
우리 처음 만났었던
그 날에도
오늘처럼 눈이 내렸죠
어떤 말을 해야 좋을지
조금은 수줍던
그런 느낌
하얀 눈을 맞으며
시작된 사랑은
행복했죠
말없이 걷기만 해도
차갑게만 느껴졌던
겨울 바람도
그대가 내 곁에 있어
그땐 추운 줄도 모르고
행복했죠 포근했죠
꿈만 같던 지난 겨울에 난
하얀 눈이 내려와
내 맘을 아프게 해
나를 힘들게 해
사라져버린 눈처럼
그대 눈물로 흩어져
온 세상이 하얗게
모두가 행복한데
너무 행복한데
그대가 없는 난 하얀 그리움에
이 길을 걷고 있죠
눈 내리는 이 길을
그댄 걷고 있을까
우리 처음 만났었던
그 날처럼
혹시 우연이라도 난
그댈 볼 수 있지 않을까
눈 내리는 이 거리를
그댈 찾아 헤매이고 있죠
하얀 눈이 내려와
내 맘을 아프게 해
나를 힘들게 해
사라져버린 눈처럼
그대 눈물로 흩어져
온 세상이 하얗게 모두가 행복한데
너무 행복한데
그대가 없는 난
하얀 그리움에
이 길을 걷고 있죠
비원
뭐가 그리 힘드니
내가 너를 힘들게 하니
그럼 편안히 내 곁을 떠나
이해할 수 없지만
대신 부탁이 있어
부디 행복한 모습으로
나와 마주칠 수 있게
살아야 돼
내가 이해하도록
미안하다 생각하지 말아줘
참고 있는 나에게
그저 미소만 보이면 돼
안 된다고 소리치고 싶지만
소용없는 걸 난 알기에
널 보내는 거야
더 이상 내가 다가갈 수 없게
행복한 모습을 보여줘
널 포기하도록
자신이 없다면
나에게 돌아와도 돼
지금도 널 위해
나는 살아가고 있으니
힘들지만 기다릴게
편히 지내왔었던
지난 시간을 기억하며
난 울 것 같아
너를 이해할 수 없기에
난 너를 잊을 자신이 없기에
편히 지내 왔었던
지난 시간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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