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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없는 외출
산을 돌아 나는 내려와 언덕 아래
이 밤을 안고 자동차가 뿜는 저 섬광선 모여드는
하루살이들 사람들 사이 서성이다
빌딩 벽 저 구석에서 구겨진 담배각 한개피 뽑아
한개피 푸 후 눈을 감고 푸 후
가로수의 은행잎이 한 잎 두 잎 젖을 때
우리가 남긴 추억들도 이 빗속에 젖어드네
터벅터벅 걷다 보니 어느덧 내 집 앞인데
울리지 않는 초인종만 누군가를 기다리네
멕시코로 가는 길
나 이제 떠나네 모든 걸 버리고 사막을 지나서
또 국경을 넘어서 그래 이제 떠나네
새로운 곳으로 모든 걸 버리고
아마 멕시코 쯤 될거야 Goodbye my lady
말도 못하고 불어오는 모래 바람에
나는 외로운 눈물만 흘리나
Goodbye my lady 인사도 못하고
불어오는 저 모래 바람에 나는 외로운 눈물만 흘리나
Goodbye my lady 말도 못하고 불어오는
모래 바람에 나는 외로운 눈물만 흘리나
Goodbye my lady 인사도 못하고 불어오는
저 모래 바람에 나는 외로운 눈물만 흘리나
나 이제 떠나네 모든 걸 버리고
사막을 지나서 또 국경을 넘어서
그래 이제 떠나네 새로운 곳으로 모든 걸 버리고
아마 멕시코쯤 될거야
Goodbye my lady 말도 못하고 불어오느
모래바람에 나는 외로운 눈물만 흘리나
Goodbye my lady 인사도 못하고 불어오는
저 모래 바람에 나는 외로운 눈물만 흘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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