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부산항에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형제 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우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목메어 불러봐도 대답없는 내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애 그리운 내 형제요 가고파 목이 메어 부르던 이 거리는 그리워서 헤메이던 긴긴날의 꿈이였지 언제나 말이 없는 저 물결들도 부딪혀 슬퍼하며 가는 길을 막았었지 돌아왔다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서울이여 안녕 휴전선 달빛 아래 녹슬은 기찻길 어이해서 피빛인가 말 좀 하려마 전해다오 전해다오 고향 잃은 서러움을 녹슬은 기찻길아 어버이 정 그리워 우는 니 마음 대동강 한강물은 서해에서 만나 남과 북의 이야기를 주고 받는데 전해다오 전해다오 노향잃은 서러움을 녹슬은 기찻길아 너처럼 내 마음도 울고 있는 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