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바람 분홍비 분 바를제 분 씻을 제 뼈 아프고 살이 아퍼 꽃 바람 분홍비에 울며 웃는 몸이 오나 한 마음 한 생각 곧은 절개 지키면서 가신몸을 기다려 참스럽게 사오리다 부모 이별 형제 이별 가는 뼈가 굵어질제 고생한 그 사연은 시놋설이 되옵노니 달님도 별님도 울며지는 꽃거리를 가신님을 기다려 하루 아침 떠나리라 거문고에 줄고를제 임 생각도 고릅니다 애달픈 가락마다 속 눈섭이 젖는고나 한 줄기 한 맹서 끊어질리 없사오니 사내다운 이 소문 드날리어 주옵소서 꼴망태 목동 꼴망태 둘러메고 소를 모는 저 목동 고비를 툭툭 치며 콧 노래를 부르다가 이랴 쯧 흠~ 어서가자 정든 임 기다릴라 음~ 이랴 쯧쯧쯧 석양산 바라보며 타령하는 저 목동 골통대 툭툭 털어 잎담배를 피워 물고 이랴 쯧 흠~ 어서가자 정든 임 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