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마음 나뭇잎이 바람 타고 시냇물도 흐르고 모두 다 말없이 어디로 가고 있나 나 홀로 걸어보는 고독한 마음 바람따라 걸어볼까 시냇물 따라 갈까 너무나 내 마음 달랠 길 없어라 스며든 외로움에 고독한 마음 내 품 안을 떠나가고 그 시절도 다 가고 비워진 내 마음 무엇이 남았나 한없이 스며드는 고독한 마음 움직이지 않는 나무 변함없는 저 나무 어이해 서 있나 나에겐 말해다오 참을 수 없는 마음 고독한 마음 춘천의 하늘 잠든 밤 그대 내 이름을 불러 잊혀진 날을 기억하고 그 시간들을 만나러 가는 길 춘천의 강물이 흐른다 하루 종일 지친 마음으로 그대 이름 불러본다 청춘이 잠시 머물던 곳 그 시간 기억 여전히 남아서 내가 웃고 울었던 이 도시 수많은 얘길 들어줬구나 계절은 돌아 다시 이곳으로 그리움을 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