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심 때 아닌 비처럼 갑작스런 이별이 그냥 주저앉아서 먼하늘 하늘만 보네 이 세상에 믿었던 내 님 변할 줄이야 누굴 믿고 사나 나 어디로 가야만 하나 비 바람에 꺽어진 저 나무처럼 처량하구나 나를 두고 떠나가지마 나를 울리고 떠나가지마 무엇이 우리를 헤어지게 했나 야속한 세상아 내 갈 곳은 어디메 인가 난 이제 어떻게 험한 세상 사나 흘러가는 구름아 나에게 대답 좀 해주렴 비 바람에 꺽어진 저 나무처럼 처량하구나 나를 두고 떠나가지마 나를 울리고 떠나가지마 진정 떠나시려면 날 홀로 두지 말아요 내 곁에 있어줘요 날 울리지 말아줘요 당신을 사랑해요 나를 두고 어디를 가려 하나요 깊은 정 남겨놓고 진정 떠나시려면 말해주세요 안녕이라 말해줘요 붙잡지 않을래요 원망도 안할래요 당신을 만난 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