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그댄 기억하는지 아직도 그댄 기억하는지 메마른 입술의 떨림도 꿈처럼 아름다운 속삭임 혹시 그땔 기억하는지 피할 길 없는 세상 속에서 둘이면 외롭지 않았고 우리의 꼭 잡은 두 손을 혹시 그땔 기억하는지 그대 이름 불러보네 어색하게 느껴지네 이젠 소용이 없네 그댄 알고 있는지 그대 이름 불러보네 어색하게 느껴지네 이젠 소용이 없네 그댄 알고 있는지 그댄 알고 있는지 그 거리 그 벤취 그 거리를 걷고 있으면 가슴에 불이 켜지고 사랑의 시를 쓰게 되지요 그 벤취에 앉아 있으면 가슴에 가리워졌던 잔잔한 평화가 넘쳐 오지요 우리의 사랑이 시작된 그 거리 아픔과 기븜이 때묻은 그 벤취에 바람이라도 불어 추억이 스치면 먼길을 먼저 떠난 너의 생각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왈칵 울어버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