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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되어
그댈 닮은 저 시린 꽃잎이 바람에 날려 흩어질까
꿈에 본다면 좋을텐데 우 바람이 되어
그대의 두 볼에 흐르는 눈물 안을게요
우 바람이 되어 그대 곁에 머물게요 그대 곁에
두 눈에 서린 안개 너머 그대 뒷모습
아른거려 꿈에 본다면 좋을텐데
우 바람이 되어 그대의 두 볼에 흐르는 눈물 안을게요
우 바람이 되어 그대 곁에 머물게요
곁에 머물게요 그대 느낄 수 없나요
이 바람 끝에 맺힌 내 맘을
그대에데 닿지 못해 길을 잃고 헤매잖아요
바보같은 내가 보이지 않나요
내가 그대 곁에 있는데 우 바람이 되어
그대의 두 볼에 흐르는 눈물 안을게요
우 바람이 되어 그대 곁에 머물게요 그대 곁에
등대
아무리 울어도 울어지지 않는 날에
조용히 파도가 말을 걸어오는 길에
언제까지 머물 거냐는 누군가의 말은
금방 돌아가겠다고 대답해보지만
나만 또 제자리에 서성이며 남아 있는데
어느 새벽달이 지나가네
난 오늘도 전하지 못할 말들이 있나
파도에 소리쳐봐도 들리지 않으니
그렇게 억지라도 웃어 보이는 건 내일이 있어서야
발걸음엔 그림자가 잔뜩 배어 있고
처음이 주는 떨림은 이젠 익숙해저
그냥 아무 대답도 못한 채로 남아 있는데
어느 새벽달이 지나가네
난 오늘도 전하지 못한 말들이 있나
파도에 소리쳐봐도 들리지 않으니
그렇게 억지라도 웃어보이는 건 내일이 있어서야
나를 좀 더 돌봐줘야겠어 외로움도
저 바다에 날려버리겠어
아무리 도망쳐봐도 아침은 올 테니
그렇게 너를 보며 웃어 보이는 건 등대가 빛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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