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 혼코노, 입술 끝에 두고 온 말 노래/가사

하은

 

 

 

입술 끝에 두고 온 말

 

 

 

쉬운 말도 뻔한 말도 난 못했어 입술 끝에 두고

온 말 보고싶다 보고싶다 되뇌이며

내 마음이 네게 닿을까 

매일 네 꿈을 꾸는 거 다음 날 생각나는 거

난 너로 맴돌아 네가 나의 여자였으면 좋겠다

정말 너무 행복할텐데 내가 너의 남자였다면

달콤하게 항상 널 웃게 할텐데

어두운 밤 떨어진 별 그게 너야

내게 스며들던 빛 보고싶다 보고싶다 되뇌어도

내 마음에 닿질 않잖아

매일 네 꿈을 꾸는 거 다음 날 생각나는 거

그래서 너를 찾는 거 난 너로 맴돌아

네가 나의 여자였으면 좋겠다 정말 너무 행복할텐데

많은사람 중 너만 보여 그 누구보다 예쁜 너 알고있니

아는 사람 중 한명으론 만족 못해서 널 사랑해

네가 나의 여자였으면 좋겠다

정말 나무 행복할텐데 내 너의 남자였다면

달콤하게 항상 널 웃게 할텐데

오늘부터 우리 둘이서 행복하자 잘할게 날 믿어줄래

너는 나의 여자가 되고 달콤하게

항상 널 웃게 해줄게

 

 

 

 

혼코노 (Honkono)

 

 

 

이 동전 하나로 뭘 할 수 있을까

고민 고민 하다가 나 혼자 이곳에 왔어

익숙한 번호 익숙한 노래 다시 너를 떠올리게 해

이 노래는 전주가 참 길었지

 

우리 만났던 시간처럼 절대 공감할 수 없던

뻔한 이별 가사들이 왜 이렇게 맘에 와 닿니

그땐 꽉 잡은 마이크처럼 끝까지 널 붙잡고 싶었어

마치 예약된 노래처럼 이별은 정해진 것

같았어 남은 동전 모두 털어 너를 불러본다

혼자 남은 이 노래방에서 

 

우리 사랑은 참 불안했지 마치 어듯난 음정처럼

옆방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저 노래까지

오늘따라 왜 더 슬프니 그땐 꽉 잡은 마이크처럼

끝까지 널 붙잡고 싶었어

마치 예약된 노래처럼 이별은 정해진 것 같았어

남은 동전 모두 털어 너를 불러본다

혼자 남은 이 노래방에서 끝나가는 시간에

나 혼자 남은 이곳에 다시 돌아와

 

그땐 꽉 잡은 너의 손을 놓쳐버린 내가 미웠어

너는 모르겠지만 여전히 너에게 미쳤어

오늘도 난 대답없는 너를 기다린다

마지막 남은 이 동선 하나로 마지막으로 널 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