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그대만
봄날처럼 몰래 다가왔던 나의 그대
여름같이 뜨거웠던 우리의 시간들
어느덧 찾아온 시린 겨울 혹시 그대 아프진 않을까
걱정돼요 그대에게 부족한 나라서
나 그렇게 그댈 붙잡지 못했죠
소리없이 울먹이던 그대 그만하자는 그 말 다 거짓말이죠
오지 않는 전화를 붙잡고 후회만 하는
참 바보같은 나 그땐 뭐가 그렇게 어려웠던 건지
조용히 그대 마음 안아줄 걸
우연처럼 다시 와줘요 내 품에 머물던 그대 온기 남았는데
그댈 사랑한 만큼 하루하루 겨우 버텨 봐도
너무 아파 매일 그대 생각에 살아요
빗방울이 떨어지던 그 밤 우산처럼 기울던 그대와 나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죠 돌아온다는 그 말
다 거짓말이죠 오지 않는 전화를 붙잡고
후회만 하고 있는 참 바보같은 내가
그댈 사랑한 만큼 하루하루 겨우 버텨봐도 너무 아파
매일 그대 생각에 살아요 오늘도 술에 취해
그댈 부르고 후회만 하고 있는 참 이기적인
내가 우리 사랑한 만큼 지우기엔
너무 아픈 그대 이름 매일 그대 생각에 울어요
다시 내게 와줘요
하염없이
오늘만은 아니길 바랬죠 우리의 마지막 날이
저물어 가던 그 시간 속에 멈춘
우리를 그대로 지워가네요 그 쉬운 인사 한번 하는게
그렇게 힘들었는지 이 모든 얘기들을
가슴 속에 깊이 묻어두고 아무 말 없이
떨리는 눈에 눈물이 흘러 차갑게 돌아서는 뒷모습만
하염없이 바라만 보는 나 혹시 그대
돌아와 줄 것 같아 내 하루를 눈물로 보내요
그 쉬운 인사 한번 하는게 그렇게 힘들었는지
이 모든 얘기들을 가슴 속에 깊이 묻어두고
눈을 감으면 다시금 그대 잡힐 듯하죠
바보같이 길었던 우리 사랑을 이렇게 또 한번 불러보면
나를 부던 그대 행복했던 그 미소가
이토록 나를 괴롭히는데 혹시 그대 돌아와 줄
것 같아 그대 하나만을 기다려요
차갑게 돌아서는 뒷모습만 하염없이 바라만 보아도
혹시 그대 돌아와 안아줄 것 같아
매일매일 그대만 그리는 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