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
아득한 시간 속에 아직
우리 사랑이 남아있을까
멀어지던 그날의
너를 따라 걸어도
텅 빈 거리엔 미움만
너의 흔적을 마주칠 때마다
익숙함 속에 떠나보내던
소중했던 모든 날들은
후회로 남이 이렇게
또 내게 다가오나 봐
멍하니 혼자 남아
나도 모르게 널 그리워하다
떠오르는 네 생각에
하루를 살아
선명했던 우리의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
여전히 너를 사랑하게 하나봐
그날처럼 저녁 빛에
밤이 물들면
길게 늘어진 그림자처럼
흩어질 듯 더 커져가는
너의 모습은 아직도
내 안에 가득한가봐
멍하니 혼자 남아
나도 모르게 널 그리워하다
떠오르는 네 생각에
하루를 살아
선명했던 우리의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
여전히 너를 사랑하고 있나 봐
바보처럼 흩날리는
기억의 모든 순간마다 너를
매릴 이렇게 불러본다
꼭 한번쯤 너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
너무 사랑했다고 다시는
너를 떠나지 않겠다고
여전히 너를 사랑하고 있다고
그날보다
너의 모습
차갑게 돌아서던 너에게
이유를 찾아보지만
눈을 감았던 내 맘속으로
널 바라보던 그날의
난 알 수 없었어
수많은 다툼이 지나가고
불안한 침묵 속에서
나에게 사랑을 말하던
네 모습을 그땐
왜 그렇게 몰랐었는지
아직 난 너의 시간 속
너의 기억에 살아가
너만 모르던 너의 모습을
잊지 못했어
너의 마음과 너의 사랑을
알지 못했던
이별보다 더 아팠던
사랑 나일테니까
놓아볼게 스치는 너의
흔적 사이로
나 혼자 되풀이 하던
사랑해 미안하단 그 말
바보처럼 이제 와서
너를 찾고 있나 봐
매일 난 너의 시간 속
너의 기억에 살아가
너만 모르던 너의 모습을
잊지 못했어
너의 마음과 너의 사랑을
알지 못했던
이별보다 더 아팠던 사랑
나일 테니까
떠나볼게 선명했던
우리의 추억마다
흐려지는 나의 마음이
다시 널 쏟아내나 봐
한번쯤 꼭 한번
다시 우리가 만나게 되면
돌아와 줄래 후회한다고
하고 싶은데
너의 세상 속
너의 사랑을 알지 못했던
의미없었던 지나간 사랑
나일 테니까
잠시 머물던 나의 사랑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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