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
아아아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내 모든 게 다 달라졌어요
그대 만난 후로 난
새사람이 됐어요
우리 어머니가 젤 놀라요
우선 아침 일찍 깨너나
그대가 권해주던 음악 틀죠
뭔지 잘 몰라도 난
그 음악이 좋아요
제목도 외기 힘든 그 노래
할 때도 안된 샤워를 하며
그 멜로딜 따라 해요
늘 힘들었던 나의 아침이
이렇게 즐거울 수 있나요
오 놀라워라 그대 향한 내 마음
오 새로워라 처음 보는 내 모습
매일 이렇다면 모진 이 세상도
참 살아갈 만 할 거에요
전철 안에 예쁜 여자들
이제는 쳐다보지 않아요
몇 정거장 지나면 그댈 만나게 되요
차창에 비친 내 얼굴 웃네요
관심도 없던 꽃가게 에서
발길이 멈춰져요
주머니 털어 한 다발 샀죠
오늘은 아무날도 아닌데
오 놀라워라 그대 향한 내 마음
오 새로워라 처음보는 내 모습
매일 이렇다면 모진 이 세상도
참 살아갈 만 할 거에요
오 놀라워라 그대 향한 이 마음
오 새로워라 처음보는 내 모습
매일 이렇다면 모진 이 세상도
참 살아갈 만 할 거에요
오래전 그날
교복을 벗고 처음으로 만났던 너
그때가 너도 가끔 생각나니
뭐가 그렇게도 좋았었는지
우리들만 있으면
너의 집 데려다주던 길을 걸으며
수줍게 나눴던 많은 꿈
너를 지켜주겠다던 다지 속에
그렇게 몇 해는 지나
너의 새 남자친구 얘길 들었지
나 제대하기 얼마 전
이해했던 만큼 미움도 커졌었지만
오늘 난 감사드렸어
몇 해 지나 얼핏 너를 봤을 대
누군가 널 그토록 아름답게
지켜주고 있었음을
그리고 지금 내 곁엔
나만을 믿고 있는 한 여자와
잠 못 드는 나를 달래는
오래전 그 노래만이
새 학기가 시작되는 학교에는
그 옛날 우리의 모습이 있지
뭔가 분주하게 약속이 많은
스무살의 설레임
너의 학교 그 앞을 난 가끔 거닐지
일상에 찌들어 갈 때면
우리 슬픈 계산은 없었던 시절
난 만날 수 있을 테니
너의 새 남자친구 얘길 들었지
나 제대하기 얼마 전
이해했던 만큼 미움도 커졌었지만
오늘 난 감사드렸어
몇 해 지나 얼핏 너를 봤을 때
누군가 널 그토록 아름답게
지켜주고 있었음을
그리고 지금 내 곁엔
나만을 믿고 있는 한 여자와
잠 못 드는 나를 달래는
오래전 그 노래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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