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걸렸거나 위장병이 있을 때
죽을 먹으라고 권유하는 경우가 많으며 흔히들
아프면 죽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부드러운 죽을 먹어서 속을 편하게 하며
위에 부담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죠.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이 아프면
죽을 쑤어서 먹게 하는 것은 정의 표현이며 사랑의
표현이기도 해서 드라마에서도 종종 누군가 아플 때
죽을 쑤는 장면이 나오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프다고 해서 꼭 죽을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죽을 먹음으로 해서
영양의 부족이 될 수도 있고
증상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죽을 한 두번 먹는 것은 괜찮지만
계속해서 먹게 되면 영양의 불균형과 결핍으로
면역력이 떨어져서 병을 호전시킬 수가 없게 되는 것이죠.
그러나 위암 수술이나 장 출혈이 있는 경우처럼
죽을 먹어야 할 필요성이 있을 수 있으며
치아가 약해서 씹기가 어렵다면 물론 죽이
도움이 됩니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균형잡힌 영양식으로
골고루 먹어야 병을 이겨나가는 힘을 얻게 됩니다.
꼭 죽의 형태로 먹지 않더라도
꼭꼭 씹어서 죽과 같은 형태로 위에 들어가면
별 차이가 없으니까요.
대신에 자극적은 음식은 피하고 소금의 양을
줄이는 것이 좋겠죠.
죽을 오랫동안 먹게 되면 위 운동력이 약해지고
위 무력증에 걸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럴 땐 걷기 운동이나 누워서 자전거 타는 동작 등
위를 강화시키는 운동을 해주면 좋습니다.
위를 보호해주는 식품들
팩틴 성분이 풍부한 사과는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과일 중의 하나인데요
사과는 장 운동을 원활하게 하고 위 점막 보호 기능이 있어
위장병이 있는 분들이 아침에 먹으면 좋습니다.
위산을 중화시키는 기능이 있는 바나나는
속쓰림을 줄이고 속을 편하게 해주는데요 장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부추는 위를 따뜻하게 해주고
소화효소 분비를 촉진시켜주는 기능이 있어
장을 튼튼하게 하는데요
부추과 고기를 같이 먹으면 좋습니다.
양배추에는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위점막 보호와 위장병을 회복시켜 주는데
생즙으로 먹으면 더 좋습니다.
토마토는 위염 예방 효과가 있는데요
염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으니 평소에도 챙겨먹는
것이 좋습니다.
늙은 호박은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며 소화 흡수를 도와주는
효능이 있는데요 죽이나 즙으로 만들어서 먹으면 좋습니다.
연근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아스파라긴산은
위에 궤양이 생기는 것을 막아줍니다.
만성위장병에는 발아현미죽을 끓여먹으면 좋은데요
발아현미는 영양이 풍부해서 영양 부족 상태인
위장병 환자에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