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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영 바로 그날밤, 전선야곡 노래/가사

블랙베리가 2022. 7. 17.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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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영

 

 

 

바로 그날밤

 

 

 

흰눈이 휘날리는 바로 그날 밤

그대와 나는 촛불을 밝히면서

전선에 가는 짐을 싸고 있을 적에

멀리서 들리는 성당의 종소리

밤하늘 수없이 울렸지

아 그때가 잊지 못할 시절이었네

 

반달이 서산위에 걸려있는 밤

그대와 나는 화롯불 둘러앉아

청춘일기를 적어보고 있을 적에

눈보라 헤치며 벌판을 달리는 

기적도 정답게 울렸지

아 그때가 잊지 못할 시절이었네

 

 

 

 

전선야곡

 

 

 

가랑잎이 휘날리는 전선이 달밤

소리없이 내리는 이슬도 차가운데

단잠을 못이루고 돌아눕는 귓가에

장부의 길 일러주신 어머님의 목소리

아~ 아~~ 그 목소리 그리워

 

들려오는 총소리를 자장가 삼아

꿈길속을 달려간 내고향 내집에는

정안수 떠놓고서 이 아들의 공 비는

어머님의 흰머리가 눈부시어 울었오

아~ 아~~ 쓸어안고 싶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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