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10번 출구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서
나와 둘이 만나
아무런 부담 갖지 말아줘
나와 둘이 만나
벌써 헤어진지 꽤나 됐지만
지금 네 곁에 누군가가 없다면
또 다른 만남 없다면
우리 오늘 데이트 하자
사이가 나쁘지 않잖아
서로 손을 잡고서 함께 거릴 거닐며
우리 오늘 데이트 하자
행복한 그때로 돌아가 문득
생각해보니 별거 아닌 일로 이별한 거야
한 아름 장미꽃을 들고서
너를 기다려 난
사람들 틈 속에서 있어도 너를 알아봐 난
좋은 추억들이 이 곳에 많아서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다니게
무겁던 마음 가볍게
우리 오늘 데이트 하자
사이가 나쁘지 않잖아
서로 손을 잡고서 함께 거릴 거닐며
우리 오늘 데이트 하자
행복한 그때로 돌아가 문득
생각해 보니 별거 아닌 일로 이별한 거야
네가 즐겨 찾던 카페에 가서
Coffee 커피 향긋한 향기 맡으며
난 너만 좋다고 하면
사랑을 다시 한번 더 시작해
우리 오늘 데이트 하자
사이가 나쁘지 않잖아
서로 손을 잡고서 함께 거릴 거닐며
우리 오늘 데이트 하자
행복한 그때로 돌아가 문득
생각해 보니 별거 아닌 일로 이별한 거야
우리 오늘 데이트 하자
잊을래
니가 선물했던 그 추억으로
어떻게든 하룰 버텨내고
조각난 가슴을 애써 위로해도
가슴은 울컥 또 울려하고
헤어지던 날 마주친 두 눈이
아직도 이렇게 눈에 선해
얼음같이 차갑게 느껴질 만큼 제발
널 잊고 살아달라고
일년이 지나도
십년이 지나도 사랑했던
넌 어떻게 잊고 살아가니
너 없이는 안되는 날 더 잘 알면서
I'm waiting for you
잡고 싶었는데 놓기 싫었는데
너에게 부담되는게
죽기 보다 정말 싫어서 너를 보냈나봐
터지는 울음을 참아보려고
하늘로 눈을 옮겨 보아도 너의 사진만
끌어안고 말았어
이렇게 네가 보고 싶은데
네 이름 세 글자 채 쓰기 전에 눈물이
먼저 널 지워내고
내 입술이 너를 부르기도 전에
한숨이 먼저 널 지우나봐
일년이 지나도 십년이 지나도 사랑했던
넌 어떻게 잊고 살아가니
너 없이는 안되는 날 더 잘 알면서
I'm waiting for you
잡고 싶었는데 좋기 싫었는데
너에게 부담되는게
죽기보다 싫어서 너를 보냈나봐
가금 눈물이 나겠지만
아님 매일 울겠지만 너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면 괜찮아
널 사랑하니까 널 사랑하니까
그게 이유니까
어떻게든 너만은 행복하게 살아줘
죽을만큼 아프면서
보내주니까 I'll pray for you
잊어도 되겠니 지워도 되겠니
널 잊는다는 게 내겐
어려운 일이 되겠지만 이게 내 몫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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