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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우물 안 개구리 노래/가사

블랙베리가 2022. 7. 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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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우물 안 개구리 (작사/작곡 김지훈)

 

 

 

세상이 무서워 숨기만 했던 나 

사랑도 이제 싫어 상처받기 두려워

초라한 내가 그 모습이 싫어서 부정하기만 하던 한 때

동화같은 세상을 꿈꾸던 동그란 하늘 아래 

햇살을 반가워 하던 순수했던 그 아이는

이제 앙상한 가지가 찢어놓은 회색 조각들 아래 갇혀

무뎌진 눈물 흘리며 흩어진 시간을 애서 주워담다

두려움에 나를 조여오는 어둠에 고개를 떨군다

애써 두 눈을 감는다

 

언젠가 봤던 그 하늘을 기억해 누군가 두고 간 선물같은 꿈

달은 나를 비추고 별들은 길을 내고 

그 모든 고요가 날 안아주던 하루하루 멀어져 가는

시간이 다가갈 틈 없이 나를 밀어내도

좇아갈게 몇 번 이라도 견뎌낼게

그 날을 그리며 그리며 모든 게 아름답던 그날 그날

유난히 다뜻한 햇살에 눈을 떠 오늘은 좀 다를까

조금은 다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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