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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우(국카스텐) Pulse, 거울 노래/가사

블랙베리가 2022. 9. 5.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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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Mirror)

 

 

하현우

벌거벗은 너의 시선은 벌거벗은 내 몸을 보고

차갑게 너는 나를 안고 야속하게도 키스했네

단단했던 너의 향기에 흔들렸던

나의 발걸음은 비틀거리며 지쳐갔네

비참하게도 너를 찾네 조용히 귀를 막은 채

눈을 감으면 춤을 추는 너

등 뒤에 나를 놓은 채 거울을 보며 춤을 추는 너

거칠은 손을 내밀며 같이 하자고 말을 하는 넌

불안한 몸짓으로 난 거울을 보며 나를 찾고 있네

눈을 가린 채 춤을 추네 귀를 막은 채 춤을 추네

눈을 가린 채 춤을 추네 귀를 막은 채 춤을 추네

조영히 귀를 막은 채 눈을 감으며 춤을 추는 너

등 뒤에 나를 놓은 채 거울을 보며 춤을 추는 너

거칠은 손을 내밀며 같이 하자고 말을 하는 넌

불안한 몸짓으로 넌 

거울을 보며 나를 찾고 있네

 

 

 

 

Pulse

 

 

 

희미하게 뛰고 있는 묻어버린 맥박들이

날 알아볼 순 없겠지 

날 기억하진 않겠지 어디에도 없는 나는 

다른 이의 숨을 마셔 살아있는 척 하겠지

눈치 채진 못하겠지

깨끗하게 포장이 된 썩지 않는 물건처럼 

난 언제나 해로웠지 난 언제나 외로웠지

뛰고 있는 가슴에 커져가는 진동에 열망이 차오른다

다시 난 숨을 쉰다 희미하게 뛰고 있는

묻어버린 맥박들이 밟아본 적 없는 곳에

나의 등을 떠미내 오래된 날 버리려 

혼자된 날 꺼내려 나의 등을 떠미네

어디에도 없었던 살아있는 척 했던 언제나 해로워서

너무나 외로웠던 날 알아볼 수 있겠지

뛰고 있는 가스미에 커져가는 진동에 열망이 차오른다

다시 난 숨을 쉰다 깜빡이는 불빛에

커져가는 두 눈에 열망이 차오른다

다시 난 숨을 쉰다 벌어지는 가슴속에 세상이 파고든다

선명하게 뛰고 있는 묻어버린 맥박들이

날 맞이하라고 하네 일어나라고 말하네

어디에도 없던 나는 향기로운 숨을 마셔

날 기억하려고 하네 다시 나는 숨을 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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