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더 이상 못하겠어 정말로 노력해봤어
이러면 안된다고 너에게 이러면 안된다고
언제부터 나를 속이기 시작한 거니
언제부터 내가 싫어지기 시작했니
싫어진 게 아니야 시간이 너무 흘러가 사랑이
흐려진 거야 시간과 함께 떠내려 간거야
말이 되니 사랑이 어떻게 그렇게 변하니
그럼 왜 내 마음은 아직도 그대로니
날 사랑하긴 했니 /그럴 말이라고 하니
그럼 왜 나를 떠나니 / 계속 사랑할 자신이 없어
이젠 더 이상 / 그럼 너에겐 나는 뭐니
넌 너무나 소중하지 / 그게 대체 말이 되니
정말이야 날 믿어줘 / 난 죽을 것 같아 지금
미안해 날 용서해줘
그럼 다시 생각해줘 제발 날 떠나지 말아줘
나보다 좋은 사람이 너를 사랑해 줄거야
듣기 싫어 그만해
헤어져도 너를 변함없이 아낄거야
니 곁에서 언제나 내가 필요할 때마다
어쩜 그렇게 넌 너만 생각할 수가 있니
마지막까지 너는 내 맘은 모르니
12시가 되면
열두시가 되면 만나 우리 둘이는 어디 있다가도
만나 눈 오는 날이면
지금 생각하면 조금 유치한 듯한 약속
근데 기분이 영 좀 그렇긴 해 흐린 날이면
열두시가 돼도 오지 않았던 너를 기다리던
그날 내 모습 잊을 수 없잖아
눈이 오지 않는 겨울이란 없으니까 그치
나는 지금 울고 싶은데 정말
거리마다 들떠 있는게 난 슬퍼 그대가 스르륵 다가와
기다렸나고 할 것 같은데 나 오늘까지
울지 않고 참아왔는데 정말 난 착하게
잘 견뎌왔는데 모두 다 스르륵 잠든 밤
그대 내게 다녀갈 줄 수도 있는 것 같아
지나가버리면 벌거 없는 거라고
사랑이라는 거 별거 아닌 거라고 다 아는 척한 내가
웃겨 결국 이럴거면서
그래 아직도 넌 내게 뭔가를 가르쳐주지
나는 지금 울고 싶은데 정말
거리마다 들떠 있는 게 난 슬퍼 그대가 스르륵 다가와
기다렸냐고 할 것 같은데 나 오늘까지
울지 않고 참아왔는데 정말 난 착하게
잘 견뎌왔는데 모두 다 스르륵 잠든 밤
그대 내게 다녀가 줄 수도 있는 것 같아
어느새 우린 어른이 다 되어 버리고 거짓말 같은
기적들을 믿지 못해도 아직은
내가 믿고 싶은 건 돌아오는 네 모습
이번 겨울까지만 믿을래
울고 싶어지는 나 어른스레 참아왔던 나
넌 우는 내가 싫다 했는데 이러면 안 돼
어쩌면 다 온 것 같은데 오늘 밤
매일 그런 꿈을 꾸는데 스르륵 창밖에 눈이 와
기억나니 착한 아이 같던 우리 약속을
열두시가 되면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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